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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개인전 : 이렇듯 포옹은 문장이 되지 못하고

유리 개인전 : 이렇듯 포옹은 문장이 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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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 2021.10.08~2021.10.28
  • 시간 13:00~20:00
  • 장소 별관장소보기
www.outhouse.kr
#무료전시 #문화 #예술 #회화 #서울전시
공지사항

유리 개인전 : 이렇듯 포옹은 문장이 되지 못하고

일정 : 2021.10.8 ~ 2021.10.28

장소 : 별관

시간 : 13:00 ~ 20:00

휴관일 : 월요일

참여작가 : 유리

글/기획 : 안부
그래픽 디자인 : 원정인
설치 디자인 : 조재홍(글림워커픽쳐스)
주관 : 별관
후원 : 서울문화재단 서울특별시 한국예술문화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공간지원

입장료 : 무료

 

 

상세정보

새삼스러운 것이 새삼스러운 날들이었다.

새삼 마스크가 답답하다는 것을\대화를 피할 수 있음이 편하다는 것을
새삼 누군가와 함께 누리던 일상이 소중 하다는 것을
\거리두기의 삶에 꽤나 만족한다는 것을 새삼 죽음(아픔)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내가 바라는 삶의 가치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새삼 익숙함이 익숙지 않다는 것을
\익숙지 않음이 익숙하다는 것을

 

왜인지 알 수 없는 문득 스치는 문장이 하나 있다. ‘삶은 농담이다.’ 그렇다고 받아들이기엔 조금은 지나친 농담의 나날들이었지 싶다. 삶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해 지지 않았다. 당연하다 믿었던 것들은 당연하지 않았었다. 어디서부터 당연했던 것일까?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자동차 그림을 그렸던 배경의 숫자가 2021년 이었다 해도 전혀 이상 할 것이 없다. 그림 속 시계의 화면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시계가 인간의 건강과 목숨을 구하는, 꽤나 못지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생각해보면 미래 예측 모습에는 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전부였지 예술의 방향성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아마도 서기2021년 예술의 예측은 AI와 로봇의 창작 결과물이었을까? 아직 우리, 인간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컴퓨터 나 타블렛PC, 스마트폰 으로도 가능하지만, 여전히 물감과 붓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말해주고 싶다. 모든 것이 바뀔 거라 예상했던 그때에게, 많은 변화가 사실이나 여전히 소중한 것은, 대 체할 수 없는 영역은 이어져 왔다고. 그리고 어쩌면 영원할지도 모르겠다고.

 

단어와 문장이 모여도 글이 되지 않고, 읽힐 듯 읽히지 않으며, 읽고도 이해하지 못했으나 왠 지 알 것 같은 그런 처럼 읽혀지길 바라는 그림이 있다. 그림은 흩어진 낱말이라 해도 어색함이 없다. 자연스러운 조화도, 의외의 조합도 있기 마련이다. 당연하게 이어질 거라고 예 상한 낱말들은 보기 좋게 벗어날 것 이며, 모호함과 벗어난 질서는 다시금 끝내 이어진 연결 고리를 찾게 된다.

{바다에 물을 뿌리고 숲의 잎사귀들을 다리미질 한다. 구부러진 열쇠와 자를 수 없는 가위. 해 가 아닌 바닥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와 밑 둥이 잘려나가 바닥을 드러내버린 나의 아} 여 진 이 문장들이 자연스게 읽히거나/무슨 소리인지 싶을 수 있다. 상상/현실 | /| 시지/감각일 수 있다. 과 숨진 의미, 시대대어 호를 해하 고 그 호를 외워야만 하는 시가 경의 전부였던 사에게 시는 어려수 있다. 명확한 답 을 찾는 결과에 도하려고 하는 것에만 중하여 의미 하다 단정 짓거나, 가능하다 결내는 사에게 역시 그림은 어려수 있다. 트러리면 그만인 것을.

 

Bittersweet; 씁쓸하면서 달콤, 로우면서도 거운, 설탕을 거의 지 않은 초콜릿 따, 쓴 맛 섞인 단 ,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서 왜인지 알 수 없는 문득 스치는 문장이 있었다. 에는 조금 더 긴 문장이, 그리고 그 이 조금 좋았다 싶다. 1)어이없고 하은 우연이 삶을 이어간다. 그러니 뜻내 려고 애쓰지 마라. 삶은 농담인 것이다.’                   나는 그 을 읽지 않았다.

 

 

(작가, [별관] )

1) , <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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